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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자료실/남아프리카 사회적기업 사례

<남아프리카 사회적기업편> 13편. 아프리카국제안과교육센터(International Centre For Eyecare Education Africa)


남아프리카공화국

사회적기업사례연구

아프리카국제안과교육센터



개요

1998년 코빈 나이두(Kovin Naidoo), 브라이언 홀든(Brien Holden) 교수는 ICEE 아프리카를 설립하고 기초적인 안과진료를 받지 못하는 수백만의 아프리카 사람들을 돌보았다. ICEE 아프리카는 본래 더반 웨스트빌(Durban-Westville) 대학교를 기반으로 시작했고, 12년 후 아프리카 20개국과 협력하는 대표기관이 되었다. 세계보건기구 비전 2020(The World Health Organisation Vision 2020)의 프로젝트 팀이 된 후 ICEE, 2010 9월 전세계의 600명 이상의 대표단이 참가하는 국제포럼, 세계 굴절이상 회의(The World Congress on Refractive Error)를 주최하였다.

코빈교수는 풀브라이트 학자(Fullbright Scholar[1])로 아쇼카 펠로우, 슈와브 펠로우 자격을 얻었고 2007올해의 검안사올해의 국제 검안사로 선정되었다. 브라이언교수 역시 슈와브 펠로우이자 여러 대학에서 명예박사학위를 얻는 등 검안과 계에서 국제적으로 명망 높은 열성파로 꼽힌다.

사회적 목적

누가 혜택을 받는가?  아프리카 전역의 안과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

안과진료를 받지 못하고 안경을 구하지 못해 시력을 잃거나 시력손상을 입은 사람들이 전세계적으로 6 7천만명이며, 대부분이 개발도상국에 집중해있다. 시력손상이 미치는 경제적 효과는 연간 2690억 달러이다. ICEE 아프리카는 장애가 사람, 고용, 교육, 개발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하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현실에 대응하기 위하여, ICEE 아프리카는 다음과 같은 핵심요인에 기초하여 사업모델을 개발하였다.

--         안과산업을 위한 인적자원 개발 지방의 안과진료소 직원들이 진료를 할 수 있도록 교육시키고 서비스가 미비한 지역에 안경을 보급하도록 한다. ICEE 아프리카는 취약지역에 서비스를 개선하고, 이미 여러 지역단위로 시행되어 신뢰를 얻은 교육모형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사람들의 개발이 필수적이라 믿고 있다.

--         지속가능한 시스템 배양 서비스제공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지역 인프라가 기본적으로 현장에 있다는 것. 이 인프라는 보통 안과 클리닉을 말한다. ICEE 아프리카는 기존의 모범사례를 지역사정에 맞추어 이행하고 안과계 전체에 그 결과를 공유한다.

--         취약지역에 안과진료서비스를 제공 이것은 시력센터를 통한 안과검사 및 합리적 가격의 안경과 안과상품을 포함한다. ICEE 아프리카는 중국에 글로벌 보급센터를 세우고 안경을 제작하여 다른 비정부기구와 기구 내 안과팀에 보급하고 있다. 중간유통을 없애고 고품질의 자체상품을 제작하는 동시에 저가의 공급자를 두어 포괄적이고 비용효율을 높게 유지하고 있다.

--         안과분야의 촉진을 위한 연구 증진 이것은 ICEE가 제공하는 교육서비스 및 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것을 말한다. ICEE 아프리카는 또한 다른 기관에도 연구자료를 제공하여 안과 분야에 대한 그들의 연구가 활발하도록 돕는다.

사업모델

제품·서비스

ICEE 아프리카의 제품은 시장의 다양한 수요를 위해 안과상품과 서비스의 혼합형태를 취하고 있다. 비전센터는 시력검사, 안경처방, 렌즈 깎기, 안경보급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비전센터는 적정수준의 안과 인프라가 부족한 농촌벽지에 우선적으로 건립되었다.

또한, ICEE 아프리카는 담당하고 있는 나라마다 직원교육을 위한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목표시장

ICEE 아프리카의 비전센터는 수입이 낮은 계층과 안과손상을 입은 중산층이 주요 고객이다.

수익모델

ICEE 아프리카는 기부자들에게 비전센터를 세우는 데 필요한 고급수준의 인프라와 설비기구 비용을 우선적으로 부탁하였다. 일단 시설이 세워지자, 비전센터는 비용복구를 위한 전략을 짜기 시작했다. 안경의 판매수입과 최상류층 고객들로부터의 수익은 수입이 낮은 계층의 치료비의 보조금으로 이용되었다. 안경의 비용을 조절하기 위해, ICEE 아프리카는 글로벌자원센터(Global Resource Centre)를 만들어 고품질, 저가격의 안경을 생산하여 보급하고 있다.

현재 몇 개 센터는 자리를 잡았지만, 모기관의 경상비를 충당하지는 않고 있다. ICEE 아프리카는 이러한 비용을 감당하기 위해 기타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안과 직원교육이 그 중 하나이다.

비즈니스형태

ICEE 아프리카는 섹션 21[2]의 비영리기구이다.

영업이익비율

30%

도입(모방)가능성

ICEE 아프리카 모델의 도입가능성은 비전센터의 도입가능성에 달려있다. 이 모델은 세심하게 계획된 것으로 테스트를 모범적으로 거쳤기 때문에 다른 시장에서도 성공적으로 도입이 가능했다. 저렴한 가격대의 상품이 소매가 가능했던 것은 이행이 어려운 공급망을 잘 관리했기 때문이었다.

<간략 정보>

직원 수: 50

본사 위치콰줄루-나탈(Kwazulu-Natal)의 더반(Durban)

지리적 범위국내 및 국외 (아프리카 20개국)

연간매출: 560만 랜드(Rand)

 

사업 범위영역 그리고 영향력

 세계보건기구(The World Health Organisation)의 조사에 따르면 맹안(盲眼) 75%는 예방가능하다고 한다. ICEE 아프리카의 사업은 서비스가 취약한 곳에 매우 필요한 사업이다. ICEE 아프리카는 처음 문을 연 이래로 687,312건의 안과검사를 해 왔으며, 202,421개의 안경과 514개의 저시력기구를 보급, 32,287명의 직원을 교육했다.

ICEE 아프리카는 취약지역의 요구를 전달하는 전대적인 가치사슬(value chain)[3]을 만들어 아프리카 대륙의 안과산업계에 혁명을 일으켰다. 목표시장의 요구에 집중한 결과, 제품과 서비스는 가격대를 낮출 수 있었고 그래서 접근가능하게 되었다.

또한, ICEE 아프리카는 이 부문의 인적자원과 관련지식들에 가치를 더했다. 농촌지역의 직원을 교육시킴으로써, 젊은 세대들에 경제적기회를 만들어 주고 능력있는 안과 견습생들로 환자들의 요구에 대비할 수 있었다.

도전과제

경상비를 위한 자금문제는 ICEE 아프리카의 고질적인 걱정거리로, 안과 관련설비가 고가격의 인프라와 도구들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ICEE 아프리카의 두터운 명성과 신뢰도 덕분에 이 난관을 언제나 잘 해결해오고 있다.

장기비전

ICEE 아프리카는 2020년까지 굴절이상 치료부재로 인한 안과부상 및 맹안의 퇴치를 목표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특징 및 시사점

1.     이 기관에서 출발한 모든 프로그램은 정해진 기간 내에 자립이 가능토록 전략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

2.     제품 및 서비스의 보급이 생활습관을 교정해줄 만큼 충분치 않기 때문에 그만큼 교육이 많은 역할을 한다.

3.     사회적기업은 지속적으로 사회적 영향을 끼치기 위해 어떤 공동체에서든 사업을 할 때 파트너십의 힘을 이용할 기회를 늘 갖고 있다.

우리의 사업은 우리가 처음 목표로 했던 두 명의 사람이 더 이상 우리가 필요하지 않게 될 때서야 완성될 것이다.”

 

성공스토리: 부카니(Vukani) 공동체 프로젝트

HIV/AID의 사상자 수로 타격을 입은 많은 마을과 마찬가지로 움라지(Umlazi)와 더반(Durban)에서도 노인층이 2세대 및 3세대를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 다반사이다. 인구 75,000명의 움라지, 그곳의 여성들은 점점 위기를 맞고 있다. 부카니 공동체 프로젝트는 재이버릴 캄부레(Jabulile Khambule)가 창립한 프로젝트로, “부카니(Vukani)”일어나라는 뜻이다. “우리는 학교의 아이들과 HIV/AIDS로 피해를 입은 가족들을 교회뜰에 있는 선박 컨테이너에서 먹이기 시작했어요. 이제 우리는 건물도 있고 기타 공동체 프로그램도 시행 중이며, 노인분들에게 가족을 부양할 수 있는 기술들을 가르쳐 현대 사업환경에 맞추어 살아가도록 돕고 있죠.” 라며 재이버릴이 말한다.

Kharlgude(“배우게 해달라는 뜻)라고 불리우는 성인문맹퇴치프로그램(Adult Literacy Campaign) 교육부의 이니셔티브 KZN이 글과 산수를 가르치고 은행이용법 같은 생활기술들을 교육하고 있다. 그러나 성인문맹 및 산술능력부족만이 이 지역 여성들의 위기는 아니다. 안과손상과 안경의 부족으로 릴리안(Lilian 혹은 애칭으로 고고 릴리안(Gogo Lilian))같은 할머니들이 공동체 서비스나 고용의 기회로부터 소외되기 때문이다.

부카니의 작은 마을회관안에 아프리카국제안과교육센터(ICEE)의 검안사팀이 방문하여 다른 병동이나 보건국 기관에서 하는 것처럼 무료 안과검사, 안과전문가 위탁 서비스를 시행하고 저렴한 안경을 제공하였다.

ICEE콰줄루-나탈의 광명찾기프로그램은 해당 지역의 보건 시스템이 운영하는 안과서비스보급 통합시스템을 통하여 안과치료 및 안경을 공급한다. 이 프로그램은 보는대로 믿는다(Seeing is Believing) 캠페인의 일환인 표준특허은행(Standard Chartered Bank)의 지원을 받는다.

By 스테파니 오코넬

제노동기구-프레토리아지부

아프리카국제안과교육센터(ICEE)

Crestway Block C, 20 Hotel St.

Persequor Park, Pretoria

PO Box 11694, Hatfield 0028, South Africa

Tel: +27 (0)12 818 8000

Fax: +27 (0)12 818 8090

www.ilo.org/pretoria

Petronella Michols

전화: 031-202-3811

petronella@iceeafrica.co.za

www.icee.org 

 

본 사회적기업 사례연구는 요기 남비아(Yogi Nambiar)가 작성하였으며아프리카사회적기업네트워크(ASEN), 주남아공벨기에플란더스대사관요하네스버그대학교와 함께 국제노동기구가 제작하였습니다.

 



원본출처: International Labour Organization
번역: 유정현 (브리지활동가)



[1] 풀브라이트 학자(Fullbright Scholar): 풀브라이트 프로그램(The Fulbright Program/ the Fulbright-Hays Program) 미국의 상원의원 윌리엄 풀브라이트(J. William Fulbright) 1946년 설립한 장학프로그램으로 학생, 학자, 교사, 전문가, 과학자, 예술가의 국제적인 학술교류를 위하여 수여하는 성적우수 장학금이다. <참조: http://en.wikipedia.org/wiki/Fulbright_Program>

[2] 섹션21(Section 21): 이러한 회사는 이익목적의 회사가 아닌 자선기관이다. 섹션 21의 회사는 최소 2명의 디렉터가 있어 회계업무를 도와야 하고 7명의 출자자가 디렉터를 임명하며, 감사자도 선정되어야 한다. 이러한 회사의 수입 70%는 보통 공동체 기반 사업 이니셔티브로 일컫는 사업의 목적에 알맞게 배당된다. 디렉터는 월급을 어떻게 합리적으로 책정할 것인지 결정하고, 회사의 어떠한 자산이나 재산도 매매될 수 없으며 비슷한 성질의 기관에 기부의 형태로 양도할 수 있다. <참고: http://www.swiftreg.co.za/terminology.htm>

[3] 가치사슬(value chain): 기업활동에서 부가가치가 생성되는 과정을 의미한다. 1985년 미국 하버드대학교의 마이클 포터(M. Porter)가 모델로 정립한 이후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는 이론틀로, 부가가치 창출에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관련된 일련의 활동·기능·프로세스의 연계를 의미한다. 주활동(primary activities)과 지원활동(support activities)로 나눠볼 수 있다.

참조: <http://100.naver.com/100.nhn?docid=791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