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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자료실/남아프리카 사회적기업 사례

<남아프리카 사회적기업편> 14편. 위짓은행(Wizzit Bank)

해외사회적기업 사례

남아프리카 공화국

위짓은행(Wizzit Bank)

 

개요

2002년 한 저녁식사에 평범한 회사원인 Cyril Ramaphosa(이하 싸이릴), 전직정치가 Charles Rowlinson(이하 찰스) 그리고 은행에서 일하는 Brian Richardson(이하 브라이언)이 모여서 만찬을 하며 평범한 대화를 하던 중 싸이릴의 아들을 위한 은행계좌를 만드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좌절스러운지 이야기를 했다. 결국 대화를 통해 위짓은행을 만들자는 아이디어가 나왔고 이것이 위짓은행 설립의 출발점이 되었다. 사회의 특권계층 즉 상위계층이 은행계좌를 만드는 것이 이렇게 힘든데 10억이 넘는 세계의 하위계층의 사람들이 계좌를 만드는 것은 얼마나 더 어렵고 힘들까 하는 문제제기를 통해 시작된 것이다.

 

전세계의 50억의 인구가 은행계좌를 가지고 있지 않다. 현재 약 120~180억 란드의 돈이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적립되어 있다.

 

이들이 가지고 있는 돈이 적은 금액이라도 더욱 안전하게 적립될 수 있다면 경제적으로 미치는 영향력이 확실할 것이다. 이것이 브라이언 및 그의 친구 찰스가 은행계좌가 없는 사람들을 위한 위짓은행을 설립한 이유이다.

 

위짓은행은 아테네 남아프리카은행의 지사로 운영된다. 국내에서 그리고 국제적으로 많은 상을 수여 받았다.

 

사회적목적

누가 혜택을 받는가? - 은행계좌를 가지고 있지 않은 하위계층 사람들

 

남아프리카공화국에는 약 1,300만에서 1,600만에 이르는 사람들이 은행계좌를 가지고 있지 않다. 전통적으로 주류의 은행들이 하위계층의 사람들에게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해오지 않았다. 하지만 은행서비스는 모든 사람에게 유익할 수 있다 - 누구든 돈을 지불하고, 입금하고, 이체하고, 거래하고, 거래내역을 확인하고, 현금을 들고 다님으로서 겪는 위험성을 줄이는 등의 서비스가 필요하다.

 

은행계좌가 없는 사람들에게는 3가지의 대표적인 이유가 있다.

 

1. 구매력 - 기존의 은행에서는 계좌를 열기 위한 비용이 많이 든다. 비공식적인 경제활동에서 소규모 자영업자들에게 이러한 비용은 감당하기 큰 금액이다.

2. 접근성 - 기존의 은행은 보통 큰 도시나 중형도시에 영업점을 개소하여 시골에 사는 사람들에게 있어 접근성이 떨어진다.

3. 효용성 - 기존의 은행들은 사회소외계층에게 맞춰져 있는 서비스가 없다. 예를 들면 은행업무시간이 일하는 노동자들에게 편한 시간대가 아니다.

 

위짓은행은 휴대폰을 이용하여 사람들이 간편하게 은행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고 이것은 은행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있어서 효과적이고 비용이 적게 드는 방법으로 증명되었다. 국토의 94%이상이 휴대푠 이용 가능 지역이기 때문에 접근성을 높이는 데 좋은 기술임에 틀림 없다. 위짓은행은 지사가 없다. 고객들은 현장에 직원들을 통해서 직접 은행계좌를 개설한다. 이들은 WizzKids(이하 위즈키즈)라고 불리며 실직자였던 사람들이다. 위즈키즈는 은행서비스를 알리고 고객들로 하여금 은행계좌를 개설함으로서 중개료를 받는다. 그들은 자신의 근무시간을 스스로 정하고 은행은 그들이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

 

사업모델

 

제품·서비스

위짓은행은 돈을 입, 출금 할 수 있으며 거래내역을 조회해 볼 수 있고 휴대폰사용시간을 구입 할 수 있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좌를 제공한다. 또한 국제적으로 인증된 ATM에서 이용가능하고, 물건 구매가 가능한 직불카드도 제공된다. 고객들은 또한 18시간 통화 가능한 콜센터를 이용하여 도움을 요청 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11개의 모든 공언어로 이용 가능 하다. 은행은 또한 부가적으로 대출과 소규모 보험서비스도 제공한다.

위짓은행은 또한 ABSA, 우체국, 아테네지사 남아프리카공화국 은행과 협력하여 이들을 통해 계좌를 개설하여 바로 위짓은행으로 입금이 가능하도록 한다. 또한 급여가 바로 위짓은행으로 입금 될 수 있도록 한다.

목표시장

은행의 잠재고객은 시골이나 빈민가에 사는 은행계좌가 없는 사람들이다. 위즈키즈는 과거 실직자였던 이들로 훈련을 마치고 과제를 통과한 사람들이다. 훈련 후 수료증을 받고 현장에서 고객들을 발굴했을 경우 중개료를 받는다.

수익모델

찰스와 브라이언이 사업을 위해서 초기투자를 했다. 은행은 거래 수수료, 예금이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협력업체들로부터 받는 수수료를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 은행은 근래에 들어서 르완다, 잠비아, 탄자니아, 루마니아 같은 나라들에 같은 모델을 확장하여 사업을 시작했다. 막 시작된 회사로서 모든 흑자 잉여금은 회사를 성장을 위해 쓰인다.

비즈니스형태

위짓은행은 개인공여법인체 즉 유한회사로 설립 되었고 이는 일반 주류 은행들과 경쟁하기 위해서, 또한 주주들에 의해서 투자가 가능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또한 은행은 회사의 구조를 띄는 것이 모바일 뱅킹에 유리한 환경조성을 위한 정부 도움을 요청하기에 유리했다고 판단했다. 설립자는 위짓은행이 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여겨지면 더 많은 지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세계은행은 국제금융공사를 통해서 위짓은행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고 Africap OikoCredit(기독교사회투자책임기관) 또한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지분의 균형은 스탭들과 경영관리를 통해 적절히 유지된다.

영업이익비율

100%

도입(모방)가능성

사업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시작되었고 상업적 실행가능성, 모방가능성 및 확장성이 증명 되었다. 후에 이 모델은 은행계좌가 없는 이들에게 시장을 확장하는데 쓰여졌다. 위짓은행의 모델이 모방가능한데 비해 모바일 뱅킹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많은 기술적인 지식을 요하며 특별히 은행영역으로 진입하는데 있어 장벽이 높다.

 

사업범위, 영역, 그리고 영향력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위짓은행은 3,600개의 계좌개설을 통해서 가장 큰 족적을 남겼다.

은행은 실직자였던 사람들만 고용한다. 그래서 안정적인 수익을 얻는 동시에 자신의 기술과 전문성을 개발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짧은 시간 안에 위짓은행은 6,000명의 실직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였다. 위짓은행은 은행들이 관행해온 기존 방식들에 변혁을 가져오고 있다. 적절한 모바일뱅킹기술을 개발함으로 접근성을 높였고 이후 다른 은행들이 이 서비스를 따라 하고 있다. 기존의 방식이 사람들을 은행에 오게 하는 것이었다면 이 모델은 은행이 사람들을 찾아가는 방식이다.

위짓은행은 UN, 세계은행, CIA, 국제금융공사, 클린턴재단 등으로부터 국제적인 컨퍼런스에 선도기업으로 초대받았다.

 

도전과제

처음에는 은행을 설립하는데 있어 많은 반대 의견과 비관적인 조언을 받았다. 하지만 이런 반대가 브라이언과 그의팀이 서비스를 더 공고히 하고, 제기된 질문에 대한 답변을 확실히 하는 데 기여했다. 사업 활경이 굉장히 견고화 되어 있었기 때문에 위짓은행은 그들의 초점을 현금에서 전자결재로 돌려야 했다.

 

두 번째 도전은 위짓은행의 경험과 맞물려 있는데 이는 피라미드 구조의 가장 밑에 있는 사람들의 기업가 정신이다. 그러므로 은행은 끊임없이 위즈키즈들을 교육하고 동기부여하여 그들이 얼마든지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여야 했다. 한편으로는 정말 뛰어난 재능으로 많은 수익을 가져간 성공사례들이 있다.

 

장기비전

아프리카에 아직도 은행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기에 아프리카 전 대륙에 걸친 시장진출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

 

특징 및 시사점

 

1. 주주들을 현명하게 선택하라 - 투자자들이 같은 가치를 가지고 설립자의 사회적 동기를 지지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

2. 경쟁력을 가지고 이익을 창출하는 것은 부정적인 태도가 아니면 강한 사회적 동기와 병행될 수 있다.

3. 재정 안정성은 사회적 목적을 이루는데 있어서 필수적이다. 사회적기업은 재무구조를 통해 가능성이 있는 위험과 도전들을 염두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4. 혁신적인 사업모델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사회적기업가는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가 필요하고 왜 현재의 서비스가 효과적이지 않은지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성공스토리

 - 시골에 살고 있는 한 여성은 단지 20란드를 지불해서 2시간이 걸리는 거리를 왔다 갔다 하지 않고도 휴대폰 이용시간을 살 수 있었다.

 - 템비사의 한 할머니는 집을 벗어나거나 줄을 서지 않아도 전기료를 납부할 수 있었다.

 - 벨라벨라의 한 건설업자는 그의 모든 거래처와 노동자들의 계좌를 위짓은행에 맡겼다. 임금을 위짓은행을 통해서 지급하고 있다. 그는 더 이상 은행에 갈 때 많은 현금을 인출하여 살해당할 수 있는 염려를 하지 않아도 된다.

 - 랜서리아의 한 농부는 그의 소작논 200명을 위짓은행으로 옮기고 수 천 란드의 비용을 생산성에서 절감할 수 있었다. 전에는 35km떨어진 가장 가까운 은행을 간단한 소일거리 때문에 가야했다.

 - 한 학생은 그녀의 부모님의 위짓은행 계좌 덕에 휘발유를 주유할 있게 되어 위험한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제노동기구-프레토리아지부

위짓은행(Wizzit Bank)

Crestway Block C, 20 Hotel St.

Persequor Park, Pretoria

PO Box 11694, Hatfield 0028, South Africa

Tel: +27 (0)12 818 8000

Fax: +27 (0)12 818 8090

www.ilo.org/pretoria

 

전화: 011-523-5600

Brianr@wizzit.co.za

www.wizzit.co.za

 

 

 

본 사회적기업사례연구는 요기 남비아(Yogi Nambiar)가 작성하였으며, 아프리카사회적기업네트워크(ASEN), 주남아공벨기에플란더스대사관, 요하네스버그대학교와 함께 국제노동기구가 제작하였습니다.



원본출처: International Labour Organization
번역: 신동민 (브리지활동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