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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자료실/일본 사회적기업 사례

0를 1로 만드는 창조적인 삶의 방식, 주식회사 아이케어 대표이사 츠치야 유

 

타마대학 입학 후, 주식회사 아이레프에서 아르바이트로 일하기 시작, 2004년 대표이사로 취임.

아르바이트생부터 시작해서 대표이사까지 도달. 시니어마케팅사업부의 책임자이며, 고령자와 양로원을 연결해주는 유료 양로원소개센터인 아이케어를 운영.

2006년에는 서적을 출판. 도쿄테레비 계열 방송 <가이아의 새벽>에도 출연. 세상에서 필요로 하는 간병(수발)으로 비즈니스를 실현하면ㅅ 현재보다 더 이용자들이 행복해질 수 있는 사업으로 만들고 싶다며 적극적으로 사업에 임하고 있다.

 


  •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요구를 반영하여 행복한 사회를 만들고 싶다

    Q. 니어 마케팅 사업을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회사입장에서 하게 된 계기와, 개인적인 계기 두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회사입장에서 하게 된 계기를 말씀드리자면 저희는 원래부터 인터넷마케팅의 최첨단인 서치 엔진 마케팅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업계에서도 손꼽히는 회사였습니다.

마케팅플랜을 만들고 실행하는 기업의 영업활동을 지원 하는 회사죠.

이 일을 하면서 금융,부동산등 다방면의 업종과 거래하는 것 뿐 아니라, 더욱 특화해서 전문적으로 전개할 사업을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것의 첫번째로
간병(수발)이라는 산업을 선택했습니다.  시장에서 요구(needs)가 있었기 때문이죠.

야후나 구글 등에서 검색을 해보면 부동산업계를 포함해 더 많은 곳에서도 요구의 목소리가 있었고 때문에 이것은 비즈니스찬스다고 생각했어요. 전문적으로 전개하기에 굉장히 좋을 것 같았어요. 게다가 테레비젼등 에서도 자주 나오는 것으로 보아 앞으로 일본에서도 큰 과제를 품고 있는 산업이라는 것 또한 알고 있었죠. 그들을 지원해볼 가치가 있다는 것이 회사입장의 방침이였어요.


 그리고 또
 한가지 제가 개인적으로 이 사업을 해보기로 한 것에 대한 얘기인데요, 솔직히 저는 별로 간병(수발)에 흥미가 없었습니다. (웃음)

저는 원래 전문시사에 기사를 쓰거나 세미나 강연, 혹은 마케팅 플래너로 특히 인터넷을 축으로 여러 가지 언론매체를 이용해 기업의 매출증가와 가치증진을 위해 일했었습니다. 예를 들면 메인 WEB에서 판매채널로 정한 상품기획,판매전개전략설계에서 실행까지 진행, 그리고 나서는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연간 잡지나 지면지 WEB이 서로 협력하는 일을 했었죠. 그러던 중 어딘가 특정회사에 깊숙이 들어가 전문화시키는 것에 솔직히 흥미가 있었고, 이왕 하는 거 사회적으로 가치가 있는 사업을 해보고 싶었어요.

제 개인적인 생활 방식으로인해 저도 행복해 지고, 주변 친구와 가족도 행복한 사회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하는 생각을 하던 차에, 우리 회사에 훌륭한 사업부서에서 마케팅 스킬을 활용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참여하게 되었어요.

 
Q. 사회에 공헌하고 싶다는 생각은 원래부터 갖고 계셨나요? 어떤 계기가 있었나요?

 

어렸을 때 부터 가족과 함께 봉사활동을 했었는데, 모두가 생각하는 것처럼 처음부터 사회에 공헌하겠다는 생각은 없었어요. 그런 격식 차린 생각보다는 그냥 가까운 곳의 생활의 일부 정도였어요.

고등학교에서 봉사활동단체 설립 같은 것도 했었는데, 사회에 공헌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실질적인 생각이 아니라 뭔가 재밌는 이벤트 같은 느낌으로 해왔어요. 대학에 들어가서 부터도 봉사활동은 했었지만, 선배가해서 가볍게 했던 정도라서요.


사회공헌의 키워드를
저는 궂이 말하자면 '어쩌다 보니 하게 된' 경우랍니다.

아르바이트와 인턴을 하던 시절, 여러 사람과 만나며 '과연 나는 무엇이 하고 싶은 것 일까?' 하고 생각했던 시기가 있었어요. 그 때 친구, 여자친구, 가족을 행보하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여자친구를 행복하게 해주려면 그녀의 가족도 행복해애 하고, 그녀의 친구도 행복해야지만 여자친구도 행복할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건 저도 마찬가지였구요.

그녀를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 내가 내 자신을 희생하고 선물만 왕창 해주면 되는 문제도 아닐 뿐더러 아마 그걸로는 그녀가 행복해지지 않겠죠.

결국 그녀를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서 나도 행복해지지 않으면 안된다, 내가 행복해지기 위해서 그녀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자고 생각하며 그림을 그려나가니 점점 잘되는 거예요.

먼저 주변 친구들 부터 그리 고향 사람들, 그 다음은 미야자키현에 사는 사람들, 미야자키현을 행복하게 하기 위해서는 일본이구나, 이런 식이였어요.

그런 식으로 공부를 하면서 '아, 사회공헌이란 것은 이런 것을 계기로 시작되는 것일수도 있겠구나'하고 생각했죠 궂이 말하자면 어쩌다 보니 하게 된 거죠.

 

Q. 지금 하신 말씀 중 무엇이 중요한 것 일까?라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던 시기가 있었다고 말씀하셨는데요, 그건 언제 쯤인가요?

 

 대학교 3,4학년 때 일거에요. 애당초 저는 취업준비를 하지 않았어요.

남들이 다 하니까 분위기에 휩쓸려 한 정도고, 서류를 넣은 곳은 한곳뿐 그곳도 대충 면접을 치뤄서요, 조금 자만했었다고나 할까요.(웃음) 말하자면, 취업준비보다는 원래 저는 대학에 들어와서 벤처를 해 보고 싶었거든요. 벤처로 창업하거나, 인터넷을 이용한 벤처활동을 하고 싶은 마음에 도쿄로 온 거였어요.


 대학교 3학년 때 즈음, '지금 내가 뭘 하는 건가? 나는 사업을 일으키고 싶어서 도쿄에 온건데 벤처활동을 하기 위해서 인데, 근데 지금 난 뭘 하고 있는 거지?'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어요. 내 마음속에 분명 그런 나만의 생각을 갖고 있었을 텐데 뭔가 앞으로 전진하고 있지 않는 내 모습을 알아차리게 되었죠. 뭔가 앞으로 나아가고 있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슬쩍 주변을 바라보니, 모두 취업준비를 하고 있더군요.

“나 취업됐~!”하면서요. '어라, 너도 같이 창업한다하지 않았었나?' 하는 녀석까지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조금은 부럽다고 잠시 생각한 적도 있었어요.

하지만 '난 싫어! 난 다른 사람과는 달라!'와 같은 마음을 간직한 채, 그렇게 말하면서도 왠지 모르게 굉장히 뒤쳐지는 느낌을 받았죠.

인턴시절에도 '난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게 벤처를 할거야'하고 말하고 다니던 주제에 무엇 하나 남긴 게  없어요.

그래서 대학 동창이 보면 대단하다고 생각할지 몰라도 내 자신이 볼 때에는 무엇 하나 된 게 없다고 생각하니 초조한 마음이 들었어. 내 자신이 그렸던 내 모습. 대학교1학년 때, 고등학교 3학년 때, 지방에 있었을 때에 도쿄에 와서 대학교 2,3학년 때에 상상했던 내 모습과는 너무나도 갭이 컸죠. 그것 때문에 생기는 초조함과 동시에 착실히 취업준비를 하면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동창생들의 모습을 볼 때의 초조함도 있었어요.

그럴 때 '어떻게 하면 좋을까? 무엇이 하고 싶은 것일까?'하고 생각했어요. 그렇게해서 여기까지 오게 된 겁니다.

모두다 취업 준비할 때 자신에 대한 분석을 할텐데, 저도 그습니다. 저에 대한 분석을 한 것 뿐입니다. 어쩌다 그 시기가 대학교 3,4학년 때 였던 거예요. , 그 때는 마츠사카같은 사람들이 처음으로 브레이크댄스를 추던 때에요. 저희들은 마츠사카 시대였어요. 정말 굉장하다고 생각하면서 한편으론 우리도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어요. (웃음)

착각인거죠. 계기는 착각이였어요.

대단한 인물과 나의 존재를 같이 생각해 버린 거죠. “나랑 동갑인 애가 저런 대단한 걸 하다니, 나도 뭔가 해내는 거 아니야?”하고.

그럼 '무엇을 하면 좋을까? 어떻게 하면 될까?' 생각을 하기 시작한 것도 내 자신을 분석하게 된 계기네요.

거기다, 그 당시에는 마침 인터넷이 거품붕괴하던 시절이여서, 저는 인터넷 벤처를 해봐야겠다고 고등학교 때부터 생각하고 있었는데, 도쿄에 오고 나서 인터넷거품이 터지기 시작했고 인터넷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퍼지기 시작하자, '어라? 내가 하고 싶었던 것이 비난받고 있네.'하는 생각에 그럼 난 대체 무얼 하면 좋지?하고 생각하게 된거죠.

그런 여러가지 일들이 겹쳐서 자기를 분석해보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 도전 또 도전

Q. 이야기를 들어보니, 원래 대학에 들어가기 전부터 벤처기업에 들어가고 싶다든지 회사를 설립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신 것 같은데요, 그건 고등학교 때나 중학교 때부터 생각하고 계셨나요?

 

저는, ..고등학교 초반까지 굉장히 평범한 학생으로, 기본적으로 앞에 나서지 않았고 체육 대회 때도 별로 잘하는 것 없고, 학교 축제 때도 앞에 나서지 않았어요. 그닥 학교행사에는 무관심한 타입으로, 공부도 하지 않고 어중간한 아이였죠.

그런 학생이었는데도 단 한번 중학교 때 축제무대에서 주역을 맡은 적이 있어요. 3때요. 기분 좋았던 것만 기억에 남아있어요. 그러고 나서 평소대로 학교를 다니다가 한번 인생실패를 경험했어요. 입시에 실패했을 때요. 뭐랄까 고향에서는 학력으로 저변 있는 고등학교였으니까요. 그런데 고3때 인생이 바뀌는 계기를 준 사람이 있었는데, 바로 덴마크에서 온 아줌마였어요. 저에게 네 인생인데 실패하면 어떠니, 도전하고 또 도전하는 거야. 해서 안되면 한번 더 도전하면 되잖아. 누구도 손해 볼 것 없으니, 네 좋을 대로 하렴.”라고 말해주셔서, 그렇구나! 라고 생각하게 되었죠.

그 말이 일본어였다면 아마 무슨 소리를 하는지 신경도 쓰지 않았겠지만 영어였기 때문에 한 손에 사전을 들고 열심히 고분고분 듣게 된 거 같아요. “그렇구나. 그럴지도.”하면서요. 여기서부터 착각이 시작되었네요. 앞으로 무엇을 할지, 뭔가 할 수 있을 지도, 하고 싶은 것을 찾아보자 하고 생각하기 시작했죠.

 

  • 시바타쿄헤이를 뛰어넘고, 빌게이츠는 내 안에 있다.

 그러고 나서, 배우가 되기로 결심했어요. 좀 전에 말씀 드렸던 중학교 때의 축제의 일도 있었고, 그 뒤에도 당시 위험한 형사가 재방송하고 있어서, 주인공 멋있다~하고 정말 생각했었으니까요.

궂이 말하자면 타치 히로시 보다는 시바타 쿄헤이 쪽이 좋다는 생각도 하고요.

시바타 쿄헤이는 도쿄에 있는 대학을 다니다가 졸업 후 배우가 되었는데, 바로 이거다! 라고 생각했어요.

도쿄에 가서 배우가 되야 겠다고 생각하고 부모님을 설득했지만 말도 안 되는 소리 마라는 소리를 들었으니, 부모님을 설득하기 위해서 도쿄의 대학에 들어가 목표를 먼저 정해야겠다며 부모님을 설득해서 도쿄에 갈 이유를 만들기 위해 책을 찾던 중 우연히 할아버지가 보시던 빌 게이츠의 책을 발견했는데, <빌 게이츠의 야망>이라는 타이틀에 끌렸어요. 안을 들여다보니, 19세의 나이로 회사를 일으켜, 대학을 중퇴하고, 세계제일이 된 남자가 있다는 내용인 거에요.

이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죠. 시바타 쿄헤이를 뛰어넘고 말았어요. 빌 게이츠가 제 안에서 말이에요.

 

  • 0에서 1을 창조하는 멋진 삶의 방식

이런 삶의 방식이 멋지다고 생각하거나, 앞으로 이런 방식으로 살아가고 싶다고 생각하시는 것이 있나요?

 

마이크로크레딧의 무하마드 유누스씨와 같은 사람들 멋지죠. 솔직히 정말 대단하고 멋지다고 생각해요. 보고물을 작성하여, 그것을 실천하고 비즈니스모델로서 성립시키지 않습니까. 정말 멋지죠. 예를 들면, 무엇인가 새로운 계획을 세우거나 도전하여 아직 미완성의 길을 파고드는 것은 누구라도 할 수 있어요. 하지만 계획을 만들어, 유지하기 위해 도전하는 그런 사람들은 정말 멋지다고 생각해요. 때문에 저는 창조하는 일을 하고 싶어요.

예를 들면 비즈니스에서 0,1,2,3,4,5,6,7,8,9,10이라는 일이 있을 때 저는 0 1로 만드는 일이 좋아요. 아니면 1,2,3,4,이 정도가 가장 좋아요.

만약 지금부터 취직을 한다고 가정해볼 때, 이미 완성된 회사에 들어가서 뭐하나 싶어요. 이미 완성된 회사에는 주어진 일을 하거나, 정해진 범위 내에서만 일이 가능하잖아요. 하지만, 0,1은 존재하지 않는 것을 만들어 내요. 창조와 운영은 다른 것 이에요. 창조는 만들어내는 것이잖아요. 저는 새로운 것을 만드는것이 좋아요. 크리에이터도요. 그런 의미에서 크리에이티브(창조적)인 일을 하는 사람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크리에이티브한 생활 방식은 정말 멋져요.


 

Q. 그럼, 마지막으로 청년들에게 메시지 부탁 드릴게요.

 

"뛰어 들어라! 잃을 것은 없다!" 라고나 할까요?

도전하지 않는 당신. 당신 앞에 기회가 놓여 있을 때 그것을 함으로써 크게 잃을 만한 무언가가 있는지, 도전해서 실패한 당신과 도전하지 않고 움직이지 않은 채 아무것도 하지 않은 당신 중 어느 쪽이 더 후회가 남을 것 같은지 생각해 보라고 말하고 싶네요.

분명 도전하는 쪽이, 후회가 남든 안 남든 멋지다고 말이예요.

 

오늘 바쁘신 와중에도 정말 감사했습니다.

 

편집후기

 

-“아이케어는 간병(수발)업계의 간격을 메우기 위해, 간병(수발)하고 싶은 사람과 받고 싶은 사람의 마음을 연결해주는 매칭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주목 받는 간병(수발)업계에서 활약해 나가는 사회적 기업을 지켜봐 주세요!!

 

[주식회사 아이케어] URL: http://www.i-care.jp/

 

원문출처:SOL
번역: 김승연(브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