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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자료실/일본 사회적기업 사례

여성이 활기차고 빛날 수 있는 사회로 -주식회사 ‘마마 잡’ 대표이사 사이토 아야코-


여성이 활기차고 빛날 수 있는 사회로

 

주식회사 마마 잡대표이사 사이토 아야코

 

1996년 전문대 졸업 후 약10년 동안 정보지의 광고영업편집기업 등, 광고관련 일에 종사했다.

2003년 육아 여성의 프리 매거진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다양한 업무를 경험 후 2006년에 통신판매인 출산아동복 구매자를 대상으로 하는 회보지 살리기에 참가, 매출액증가를 실현시켰다.

현재는 임신 혹은 육아중인 엄마들이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육아여성을 위한 취업사이트 마마 잡을 전개 중이다.

육아여성을 위한 취업사이트 마마 잡URL: http://www.mama-job.jp/


 

斉藤あや子氏

육아여성들이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다

 

Q. 사업내용에 대해 말씀해주시겠습니까?

 

육아여성을 위한 취업사이트 마마 잡을 운영하는 것이 주요사업입니다.

사이트에 실린 내용은 주로 육아여성의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 구인정보, 실제로 육아와 일을 양립하고 있는 엄마들의 인터뷰가 게재 되어 있습니다. 또한 일자리로 복귀하는 육아여성이 업무복귀를 할 때 남편에게 어떻게 이해를 구하며, 보육 베이비 시터 선택방법의 기준에 대한 고민을 전문가에게 상담하는 Q&A코너 등도 있습니다. 그 외에도 업무복귀나 전근을 생각하고 있는 여성과 이런 여성을 채용하고자 하는 기업과의 만남의 장을 제공하는 육아여성 취업박람회와 같은 이벤트도 운영 중입니다.

 

-육아여성들이 떠안고 있는 문제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저는 여성이 육아를 시작한 순간부터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줄어든 다는 점에 문제의식을 느끼고 있습니다.

육아와 일을 병행하게 되면 기본적으로 아르바이트나 재택근무 중심으로 선택할 수 밖에 없고, 정사원이 가능한 일은 간호사, 보육사와 같이 자격증이 필요한 일이 대부분입니다. 그것도 구하는 사람 수가 매우 적은 것이 현실입니다. 또한 육아휴가제도를 도입하고 있는 회사에서 일하고 있더라도, 그것을 실제로 사용하는 사람이 의외로 적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그 이유는 출산 후 업무에 복귀하더라도 기존 회사의 업무방식에 완전히 흡수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매우 바쁜 홍보업무를 보고 있던 사람이 육아휴가제도를 사용했다가 복귀하면, 여태껏 해왔던 홍보 일이 아닌 일반사무업무에 강제적으로 투입시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보육원이 끝날 시간에 맞춰 아이를 데리러 가려면 무조건 정해진 시간에 회사를 나와야 하기 때문에 시간외 근무를 해야 하는 홍보업무를 맡을 수 없기 때문이죠. 이런 문제는 제도의 문제라기 보다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육아여성에 대한 이해심을 갖고 있는가와 관련된 문제입니다. 따라서 실제로 육아여성이 5년 이상 일하고 있는 회사 혹은 막중한 업무를 맡더라도 정시에 퇴근할 수 있는 회사와 같이 선배엄마들이나 회사 내의 여러 사람들이 육아여성을 지원해주는 일하기 좋은 환경을 소개함으로써 이러한 문제를 조금씩 해결해나가고 싶습니다.

 

한 개인으로서의 인생을 즐겨라

 

Q. 사업을 통해 육아여성들에게 어떠한 변화를 바라나요?

 

육아여성들이 반드시 한 개인으로서의 인생을 즐길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수도권에는 첫 출산을 경험한 여성의 대다수가 30대 여성입니다. 때문에 업무경력은 십년 가까이 되죠. 줄곧 일과 사생활 면에서 정신적으로 균형잡힌 생활을 해오다 갑자기 아이가 생기고 오로지 둘만 생활하면서 주변에 누구 하나 상담할 사람이 없어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는 채로 육아스트레스를 그대로 쌓아두고 있는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게다가 출근하면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육아는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의 양과 아이의 좋은 발육이 반드시 비례하는 것은 아니며, 그보다 중요한 것은 육아의 질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는 나라별 조사결과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

개개인마다 가치관는 다 있겠지만, 여성들이 자신의 일을 함으로써 활기를 찾고, 사회와의 연결고리를 갖게 되며, 또 이런 여성이 집에 돌아가면 아이에게 마음껏 애정을 쏟아 부어줄 수 있는 그러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 싶습니다.

아이를 낳으면 할 수 있는 일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언제든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육아여성이라도 정신적 금전적으로 자립하길 바랍니다.

 

Q. -젊은층, 특히 젊은 여성들에게 한마디 해주시기 바랍니다.

 

진로로 고민하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인생을 길게 본다면, 그건 정말 작은 고민이더라고요.

여러 가지 고민하기 전에 사회를 알아보기 위해서라도 한번쯤 회사에 들어가 보길 바랍니다.

회사에 들어가면 자신의 모든 능력을 업무에 쏟아 부어야 합니다.

이 점이 가장 중요한데요, 자신의 모든 능력을 쏟아 붇게 되면 적성에 맞는지 안 맞는지 몸으로 알게 되고 그것에 의해 자신의 새로운 길이 열릴 것이라고 생각해요.

 

-오늘 바쁘신 와중에 감사합니다.

 

 

편집후기

 

자신의 부인이나 어머니, 동료나 근처 아주머니 등 주변에 있는 어머니들이 활기차게 생활할 수 있다면 정말 기쁘겠죠. 당신 주변에도 육아와 일의 양립으로 고민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 엄마들을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서 마마 잡을 권유해주면 어떨까요.


출처: http://socialcreator.net
번역: 김승연 (브리지 활동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