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발표 1: SROI를 활용한 사회적기업의 성과측정과 사회보고서
(라준영 교수 - 가톨릭대학교 경영학부)
‘SROI 활용한 사회적기업의 성과측정과 사회보고서 작성'
사회적기업이 만들어내는 가치, 성과는 무엇일까?
숫자로 나타낼 수 있을까?
그 숫자는 사회적기업의 투자자와 윤리적 소비자들을 움직일 수 있을까?
이러한 궁금함에서 출발한 19차 사회적기업 열린포럼이 지난 5월 12일(수)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강원도민회관에서 오후 4시부터 7시 30분까지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번 열린포럼 주제는 'SROI를 활용한 사회적기업의 성과측정과 사회보고서'로서 사회적기업들이 만들어내는 가치를 측정하는 이론과 실전론을 알려주는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SROI는 사회적기업이 생산해내는 사회적 가치 중 경제적 지표로 환산할 수 있는, 즉 사회적기업의 사회경제적 성과를 측정하는 툴로서, 2007년부터 함께일하는재단과 카이스트 사회책임경영연구센터가 공동으로 연구한 내용이다. 재단에서는 지난해 이 결과물을 '사회적기업 가치 측정 및 평가 매뉴얼'이라는 책으로 발간한 바 있다.
포럼의 시작은 SROI 연구에 참여한 라준영 교수(현 가톨릭대학교 경영학과 교수)가 포문을 열었다. 라 교수는 '기업의 성과측정과 SROI'에 대한 정의와 활용방안 등을 발표했다.
이어 이고운 함께일하는재단 컨설턴트가 지속가능보고서 작성 방법에 대해 발표했다. 실제 사회적기업 지속가능보고서를 지난해 재단과 함께 만든 방대진 세종장애아동통합지원센터 대표와 한상운 안산의료생활협동조합 실장이 나와 지속가능보고서 제작 과정에서의 어려웠던 점과 교훈점, 활용 사례 등에 대해서 발표했다.
사회적기업이 그 활동 과정과 결과에서 나오는 사회적 가치를 경제적 가치로 환산하는 과정은, 창의적이면서도 동시에 이를 뒷받침해줄 수 있는 다양한 지표와 근거들이 활용되는 과정임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이번 열린포럼은 기업이 이러한 정을 통해 사회적기업은 기업의 현재 위치를 보다 명확히 파악할 수 있고 이를 내부 및 외부의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공유함으로써 이들을 보다 기업 활동의 적극적인 조력자들로 설득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