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stainable’
주식회사 생활의 나무 대표이사 시게나가 타다시
1961년 하라주쿠 오모테산도에서 태어나 대학 졸업 후 세븐일레븐 재팬에 입사, 그 후 경제산업성 중소기업대학교 경영코스를 거쳐 주식회사 ‘생활의 나무’ 대표이사에 역임. 현재는 Tree of life(PVT) LTD 대표이사와 상점가 부흥조합 ‘하라주쿠 오모테산도 영회’ 부이사장 등 지역에 뿌리를 내려 넓은 활동을 하고 있다. 모토는 ‘자연에, 건강하고, 즐겁게 살자’
"자연의 은혜로부터 풍요로운 생활을"
- ‘생활의 나무’ 사업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허브 아로마 테라피의 보급을 통해 상품개발, 판매, 학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식물이 존재하는 자연의 은혜로 얼마나 생활을 풍요롭고 행복할 수 있는지를 모토로 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생활의 나무’의 점포 수는 전국에 직영, 제휴점을 합쳐서 150점포가 됩니다. 해외에의 출점도 시작하였습니다.
-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알려주세요.
- 어린 시절 제 자신이 자연의 은혜로 구해진 경험과 오모테산도에서 3대째 이어오는 회사 본점의 존재가 사업을 시작하는 큰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신장병이라는 큰 병이 들어 입원을 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 때 입원했던 병원은 서양 의학 치료 전문이었고, 의사는 “이것은 평생 지녀야 하는 병이네요.” 라고 얘기했습니다. 게다가 삶의 중요한 가치였던 스포츠를 전면적으로 금지 당했습니다. 체육 수업은 물론 참여할 수 없었고 지켜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때까지 저는 소위 야구소년이었기 때문에 그 때의 충격은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너무 좋아했던 야구를 할 수 없어서 절망하고 병원의 외래치료를 다니고 있던 어느 날, 어머니가 아는 분에게 한의원을 소개 받아서 그 곳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서양의학 전문 의사는 평생 가지고 갈 것이라고 했던 병이 자연의 은혜인 한방의 힘으로 완치되었습니다. 서양의학으로 해결하지 못한 병을 자연의 은혜가 구해주었습니다. 야구를 할 수 없어서 괴로웠던 경험과 식물의 은혜에 의해 180도 변한 저의 생활, 그 강렬한 경험은 어린 시절 제 자신에게 깊이 새겨졌습니다.
그리고 제가 17살이 되던 해 아버지가 일로 해외에 시찰여행을 가셨을 때 가끔 허브나 포프리를 가지고 돌아왔던 것이 허브와의 만남이 되었습니다. 그 당시엔 아직 허브가 일본에 없어서 저희가 처음으로 ‘허브가 있는 삶’이라는 것을 일본에 소개했습니다. 현재 사업을 하게 된 계기는 이런 것들이에요.
- 그 외 어떤 활동들을 하고 있습니까?
- 시게나가 이사님은 다양한 활동을 하고 계시는데요. 그 활동들의 공통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이 세상을 위해서 무언가 하고 싶다는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즐거운 장을 만드는 것이네요. 단 한가지, 하라주쿠 오모테산도라는 장소가 좋아지는 일을 다른 지역, 활동에도 확산시키는 모델을 만들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태어난 것도 자란 것도 전부 오모테산도 입니다. 선조 때부터 이 오모테산도에서 가게를 하고 있어서 지역에 무엇인가 은혜를 베풀고 싶었습니다. 그런 생각으로 오모테산도의 마을 만들기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고향을 사랑하는 몹시 자연스러운 얘기네요. 어떻게 활동을 하면 오모테산도를 세계 제일의 애비뉴로 만들어서 완성할 수 있을 지 생각합니다.
-그래서 언제부터 마을을 만들어 가자는 생각을 하셨습니까?
-오모테산도의 일루미네이션 기획위원장을 맡았던 20대 때였네요. 일본에서 처음으로 일루미네이션을 한 오모테산도는 당시에도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인기 지역이었습니다. 겨울, 연말 한달 간 경비나 청소활동 등 엄청난 고생을 했지만, 스스로 기획해서 실시한 이 일루미네이션에 기뻐하고 감동해 주는 사람들을 보는 것으로도 기쁜 마음이 드는 저 자신을 발견하였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사업이나 마을 만들기로 이렇게 사람들에게 기쁨을 받을 수 있다면 한층 더 닦아서 발전해가고 싶었습니다. 그 때 저 스스로 마을, 사람, 지금의 사업에 대해 생각이 명확하게 정해진 것 같습니다.
- 가장 고민했던, 힘들었던 시기를 알려주세요.
-역시 병으로 야구를 할 수 없게 되었을 때네요. 그 후 기업을 운영하기 전에 실무를 배우기 위해 취직을 했었는데 그 때 괴로웠습니다. 장래에 가게를 전국에 열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만, 노하우가 없어서 편의점 프랜차이즈 회사에 취직을 해서 점포전개와 운영에 대해서 배우자는 생각으로 입사했습니다. 그곳에서는 입사한 직후 실제 편의점 점포 운영을 하게 되어 점장으로의 역할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편의점 경영에 24시간 이상 일하는 때도 있다면, 친구의 관혼상제나 회식에도 가지 못하는 생활이 계속 되었습니다.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매우 괴로운 생활이었습니다만, 가게의 경영이라는 것은 몸에 덮어씌워지는 것이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 이후의 목표가 있다면요?
-정해진 큰 꿈은 없습니다만, 생애에 현역에서, 현장에서 활동을 지속하고 싶다는 것입니다. 사업도 마을 만들기도 은퇴하지 않고 어떤 형태로든 제 삶과 관계되어 가고 싶습니다. 죽기 전까지 하고 싶고, 그래서 저에게는 은퇴라는 말은 없습니다.
- 젊은이들에게의 메시지를 부탁합니다.
-세상을 위해, 사람을 위해 비즈니스나 봉사활동을 통해 무언가 해야지 라는 목적 의식을 젊은이들이 가졌으면 합니다. 자신의 사리사욕을 위해서만 행동하는 것은 꼭 실패하게 되어 있습니다. 세상을 위해, 사람을 위해서라면 좀 더 깊이, 좀 더 많은 사람의 기쁨을 받고 싶다는 욕구가 생깁니다. 그리고 그것을 위한 생각이 나옵니다. 세상의 위해, 사람을 위해 무언가 하자라는 마음과 목표가 결과로써 당신의 꿈이나 희망을 이루게 합니다. 그러한 삶의 방법으로 꼭 열심히 해주길 바랍니다.
- 바쁘신 가운데 감사합니다.
편집후기
-기업경영 뿐 아니라, 마을 만들기나 음악활동을 통해 사회를 좋게 만들어 가자는 것, 이것이 바로 소셜 크리에이터! ‘생활의 나무’ 본점은 메이지진궁 역 바로 옆. 꼭 들러봐 주세요.
-『생활의 나무』 URL: http://www.treeoflife.co.jp/
원문: SOL
번역: 정정은 (브리지 활동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