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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자료실/남아프리카 사회적기업 사례

<남아프리카 사회적기업편> 9편. 소들라손케협동조합(Sodla Sonke Cooperative)


해외사회적기업 사례
남아프리카 공화국
소들라손케협동조합(SODLA SONKE COOPERATIVE)



개요
2004년 Walmer마을(이하 왈머마을) 흑인거주지역에 사는 13명의 흑인이 함께 모여 ‘Sodla Sonke Coorperative’(이하 소들라손케, 소들라손케는 “우리 모두는 잘 살 것이다”를 의미한다.)를 조직하였다. 그들이 살고 있는 흑인거주구의 빈곤을 뿌리 뽑는 것이 목적이다. Moki Cekisani(이하 모키)가 초대 조합장으로 선출되었고 조합의 수익모델로 환경미화 서비스를 제안하였다. 멤버들은 단합하여 넬슨만델라 기념자치지구(Nelson Mandela Metropolitan Municipality)청소사업 입찰을 따내고 만다.

2008년 또한 조합은 두 번째 입찰 즉 남아프리카항공(Airport Company South Africa)의 포트엘리자베스공항(Port Elizabeth Airport) 환경미화사업을 따냈다. 두 계약 모두 3년 유효기간이었으며 첫 번째 입찰 넬슨만델라기념자치기구 청소사업은 재계약에 성공하여 3년 더 계약을 진행한다.

사회적목적
누가 혜택을 받는가? - 왈머 흑인거주구역에 사는 주민

왈머는 포트엘리자베스 공항을 끼고 있고 약 70,000명의 거주민이 살고 있는 4평방 제곱킬로미터에 이르는 지역이다. 포트엘리자베스에서 첫 번째로 형성된 흑인촌이며 아파르트헤이트(역주 : 예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인종 차별정책)정책의 일환으로 강제 이주명령에 강하게 항거했던 유일한 지역으로 유명하다. 결과적으로 기본적인 사회적 기반 시설들이 세워지지 못하고 16년간의 민주주의 통치하에서도 아직 충분히 회복되지 못한 듯하다. 실업률이 80%에 육박하며 범죄율, 마약복용률 등이 높고 에이즈 감염률은 치솟고 있다.

소들라손케는 지역에 만연해 있는 이러한 사회적인 문제들을 뿌리 뽑는 것이 목적이다. 먼저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여러 가지 사회적 문제들에 대해 교육을 시작했다. 소들라손케는 학교의 재정이 충분치 않다는 것을 깨닫고 사회적 문제에 관한 토론하는 그룹에 필요한 교제들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또한 소들라손케는 왈머지역의 흑인아이들이 지역 밖의 삶을 경험하기 힘들다고 생각하여 이들를 위해 자연생태와 같은 재미있는 주제를 배울 수 있도록 문화적, 교육적으로 유익한 여행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소들라손케협동조합은 또한 그들이 당면한 과제들을 해결할 최선의 방법을 찾기 위해 지역공동체와 함께한다. 그 예로 최근에 추진했던 사업 중 하나인 ‘재활용 프로젝트’는 국가범죄예방센터(The National Institute for Crime Prevention), 그리고 범죄자교화시설(The Reintegration Offenders NICRO)과 함께 출범했다. 요는 이렇다. 버려진 물건들을 활용해 전과자들을 훈련시켜 상품성이 있는 물건으로 바꾸는 것이다. 이를 통해서 전과자들의 재범률을 낮추고 왈머타운의 범죄율을 없애는 것이다.

사업모델

   제품·서비스

주요사업은 환경미화사업이다. 이를 통해 조합은 왈머타운의 실직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조합은 또한 재활용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지역의 버려진 물건들이 다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으로 만들어 진다. 이후에 상품들은 판매되고 조합의 수익이 된다.

목표시장

청소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기업, 기관, 정부시설 등

수익모델

주로 입찰을 따냄으로 수익을 만들어 낸다. 또한 많지는 않지만 재활용프로젝트를 통해 작게나마 수익을 창출한다. 조합은 회원료를 받지 않는다. 대신 조합을 위한 다양한 의무들을 실행함으로 회원자격을 얻는다. 청소사업에 참여하여 수익을 얻으면서 동시에 회원이 되기도 한다.

인건비와 지역사회를 위한 자선활동들이 월 지출의 대부분이다. 조합은 환경미화사업을 위해 길거리의 먼지와 돌들을 제거해주는 트럭을 구매했다.

영업이익비율

100%

사업형태

소들라손케는 협동조합으로 구성 및 등록되었다. 11명의 회원이 있고 의장은 조드와 맽웨인(Zodwa Matiwane), 회계는 토자마굴라(Tozama Gula)이다.

모방(도입)
가능성

협동조합의 구조는 모방하기가 용이하고, 서비스의 종류는 간단한 수준의 의료서비스부터 환경미화, 아이들을 위한 놀이방서비스까지 다양하다. 그러나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협동조합의 실패율이 높다.

소들라손케가 환경청소서비스를 택한 이유는 당시의 모든 회원들이 청소 기술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특별한 훈련 없이 시작할 수 있었다. 그리고 또한 항상 수요가 많을 것이라고 예측했었다.


사업범위, 영역, 그리고 영향력

입찰을 통해 계약을 진행하고 난 후에 소들라손케협동조합은 왈머타운에서 아래의 것들을 진행하게 된다.

1. 39명의 사람들이 일자리를 얻게 되었고 몇달후에 20여명의 간사들이 이사회에 등록이 된다.

2. 지역마을을 깨끗이 청소한다.(왈머지역은 포트엘리자베스에서 가장 깨끗한 지역으로 분류된다.)

3. 학교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 학생들은 조기임신이 삶에 어떠한 결과들을 가져오는지 교
    육받는다. 조합은 또한 학생들을 위해서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운용한다. (학교는 이 프로그램을 진
    행할만한 재정적인 여력이 부족하다.)

4. 지역사회 활동들을 위해 지역교회에 기부한다.

도전과제
조합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른 기술들을 개발할 필요가 있지만 사실 다른 기관에서 제공되는 기술훈련프로그램에 참여하기가 어렵다. 아직 그런 프로그램들에 참여하기에는 재정상황이 충분치 않다.

또 다른 도전과제는 다른 입찰의 기회들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조합의 규모가 크지 않고 가지고 있는 네트워크가 많지 않기 때문에 관련된 입찰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장기비전
먼저 더 많은 계약을 성사시켜 조합이 지속적으로 운영가능하도록 만들어야 하며 그렇게 함으로써 왈머지역을 위한 자선행사들을 더 많이 개최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재활용 프로젝트를 잘 운용하여 수익을 늘려야 한다. 전과자들을 재활용프로젝트에 참여시킴으로써 왈머지역의 범죄율을 줄이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

특징 및 시사점

1. 조합의 기본적인 원리들은 다른 조직에 적용될 수 있다. 같이 일하며, 중요한 사항을 공유하며 같
    이 결정하는 구조가 소들라손케협동조합이 성공하는 데 밑바탕이 되었다.

2. 중요한 강점은 조직력이다. - 함께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하며, 결정하고, 업무가 효율적으로 굴러
    갈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든다. 결국 필요한 자원들을 끌어올 수 있었으며 큰 입찰들에 성공할 수 있
    었다.

3. 정직이라는 가치가 조합 및 여타 사회적 목적을 위해 설립된 단체에서는 필수적이다. 조합이 성공
    하기 위해서 회원들은 서로를 신뢰하며 지역사회 또한 조합을 신뢰해야 한다.

국제노동기구-프레토리아지부

소들라손케협동조합

Crestway Block C, 20 Hotel St.

Persequor Park, Pretoria

PO Box 11694, Hatfield 0028, South Africa

Tel: +27 (0)12 818 8000

Fax: +27 (0)12 818 8090

www.ilo.org/pretoria

추가문의 : Zizi Nonkonyana Secretary

T: 041-581-6498

E: cekisa_v@mtn.co.za

CEO: Mr.MokiCekisani



본 사회적기업사례연구는 요기 남비아(Yogi Nambiar)가 작성하였으며, 아프리카사회적기업네트워크(ASEN), 주남아공벨기에플란더스대사관, 요하네스버그대학교와 함께 국제노동기구가 제작하였습니다.


원본출처: International Labour Orzanization
사진출처: http://asenetwork.net/site/?page_id=584
번역: 신동민(브리지 활동가)